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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도청..???



“세계 최초”…정부-수사기관-통신업체 반대로 출시 연기



 











▲ 비밀통화 기능을 갖춰 도청이 완전 불가능한 휴대전화기.

세계 최초의 도청 방지 기능 내장 휴대전화 출시가 정부와 수사기관, 이동통신업체의 반대로 빨간불이 켜졌다. 휴대전화 제조업체인 팬택&큐리텔은
2월 초 “비밀 통화 기능을 갖춰 도청이 절대 불가능한 CDMA 휴대전화기를 세계에서 처음으로 개발했다”며 “올 1분기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와 수사기관, 이동통신 업체의 반대로 제품 출시 여부가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그 이유는 제품이 완벽하기
때문이다.


수사기관은 이 제품을 이용하면 불법 도청뿐 아니라 합법적인 감청도 불가능하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수사기관들은 적법한 절차를 거치면
합법적으로 통신 내용을 감청할 수 있다. 도청이 불가능하다고 알려진 휴대전화도 유선 구간에서는 감청이 가능하다.


그러나 이 비화 휴대전화 암호화 프로그램 개발을 지휘한 포항공대 이필중 교수는 “이 휴대전화를 사용할 경우 감청도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국내 암호학계 최고 권위자인 이 교수는 “현재 기술로 암호를 풀려면 수퍼컴퓨터를 최소 30년은 돌려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팬택&큐리텔
노순석 상무는 “수사기관이 합법적인 감청을 위해 암호해독 프로그램을 요청해도 기술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협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수퍼컴퓨터로 암호 푸는 데도 최소 30년”


또 그동안 우리 나라에서 사용하는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방식 휴대전화는 사실상 도청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해 온 정부와 이동통신
사업자들도 제품 출시에 부정적이다. 제품 발표 직후 정보통신부는 “도청이 비교적 쉬운 GSM(유럽식 디지털 이동통신)과 달리 CDMA가 도청될
가능성은 수십억분의 1에 불과하다”며 “민간업체의 상술일 뿐 실제로 제품이 출시될 가능성도 그다지 높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팬택&큐리텔은 제품 출시 계획을 주무 부처인 정통부에 미리 알리지 않아 정통부측을 당황하게 했다. 정통부는 팬택&큐리텔이 출시를 발표한 뒤
제품의 불법성 여부에 대해 자체조사를 벌였다. 노 상무는 “제품이 법적으로 아무 문제도 없다는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검찰도 제품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출시 이후 팬택&큐리텔 관계자는 검찰에 출두해 관련 기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담당 검사가
시종일관 정중한 어조로 말했다”며 “검사가 사견임을 전제로 사업자가 제품의 사회적 역기능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물론
검사의 사견은 수사기관의 움직임을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던 회사 최고 경영진에게까지 곧장 전달됐다. 그 결과 1분기 출시 계획은 일단 연기됐다.


●검찰 “제품의 사회적 역기능도 고려해야”


팬택&큐리텔은 사실 작년 초 이 제품 개발 작업을 마무리했다. 이 제품은 발신자와 수신자 모두 비밀통화 전화기를 사용해야만 도청을 방지할
수 있다. 이때 양쪽은 영문 36자, 숫자 16자로 구성된 비밀번호를 사전에 정해 놓아야 한다. 감청도 불가능한 이유는 사용자들이 정해 놓은
비밀번호를 알아야만 암호 해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CDMA 방식 휴대전화는 통화 내용을 42비트로 암호화한다. 팬택&큐리텔 비화 프로그램은 42비트로 암호화한 통화 내용을 다시 128비트로
암호화한다. 42비트보다 128비트 암호를 풀기가 어려운 것은 당연하다. 펜타시큐리티 이석우 사장은 “암호 기술 자체는 새로운 것이 아니지만
아주 작은 휴대전화 칩에 암호화 프로그램을 구현하기는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팬택&큐리텔은 휴대전화 칩에 암호화 프로그램을 구현하는 기술에
대해 특허를 신청해 놓은 상태다.


휴대전화 업체가 제품을 소비자에게 팔려면 정부의 형식 승인과 이동통신 사업자의 사업자 승인이 필요하다. 팬택&큐리텔은 사업자 승인서는
제출했지만 형식 승인서 제출은 유보해 놓은 상태다.


게다가 이동통신 사업자들이 승인을 해 줄 것인가도 미지수다. 일단 이 제품은 기존 휴대전화는 도청이 가능하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
만일 이 제품을 받아들인다면 지금까지 도청이 불가능하다고 밝혀온 이동통신업체는 자기모순에 빠진다.


노 상무는 사장·부회장 등이 해외 출장 중이기 때문에 제품 출시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2월 18일 최고 경영자들이
귀국한 뒤 출시 여부에 대한 최종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사실 땡땡이 칠때 이 전화의 필요성을 가끔씩 느끼곤 했는데...ㅋㅋㅋ


팀동료한테 전화하다가 땡땡이 친거 걸리면 안되자나여...^^;;;


근데..실제로 팀동료중에는 팀장이 도청하지 않나 하는 걱정을 하는 친구도 있음..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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