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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내 펀드...과연 안전한가?


편집자주 : 펀드에 가입하긴 했는데, 과연 잘 한것인지 궁금하시죠? 가입한 펀드 안전한지 체크해 보셔요~






 


가입한 펀드 안전하게 지키는 8가지 방법






 


1. 펀드 투자 점검의 첫번째는 "어떤 펀드에 가입했느냐?"이다.

처음 단추를 어떻게 꿰었는가에 따라 그 결과 값은 천연지차가 날 수 있기 때문이다. 



학교를 졸업하고 처음 직장을 어느 업종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평생 먹고 살 밑천이 달라질 수 있는 것과 같은 이치다. 물론 시간이 지난 후에도
다른 업종으로 전환하는 경우도 없진 않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두 세배의 추가적인 노력이 수반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신이 가입한 펀드가 과연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자주 점검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2. 가입한 펀드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되고 있는가?

펀드를 고를 때 가장 기본이 되는 정보가 펀드의 수익률이다. 하지만 수익률은 회사에서 직원을 채용할 때 총 졸업학점만을 보고
선택하는 것과 같다. 어떤 전공과목을 이수했는지, 어떤 과목에 더 많은 재능을 가지고 있는지, 그러한 재능이 현재 필요인력과 비교해 어느 정도
연관성이 높은 지 등이 고려되지 않은 것이다.



따라서 펀드를 고를 때에는 수익률 외에 펀드의 다양한 특징들을 이해하고 그러한 특징이 자신의 투자목표와 어떻게 부합하는 지 살펴보아야 한다.






 


3. 가입한 펀드의 수익률을 정기적으로 체크하는 것은 투자자의 기본 자세이다.



그렇게 펀드를 골랐다면 이젠 만사형통일까? 그렇지는 않다.

많은 투자자들의 경우 펀드 투자 후에 완전히 잊어버리는 경우가 있다. 물론 투자 후 잊어버리는 것이 투자성공의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그리고
매일매일 수익률에 안달하는 것보다 잊어버리는 것이 정신건강학적인 면에서도 더 건강하다. 그러나 그것도 정도의 문제이다. 펀드의 성과는 정지된
사진을 들여다보는 것이 아니라 영상화면처럼 흐름(flow) 상에서 관찰하고 지켜보아야 한다.



왜냐하면 펀드수익률의 힘은 철저히 현재 보유하고 있는 포트폴리오와 미래에 투자할 종목에 의해 나타나고, 이러한 운용과정은 매우
동적이기 때문이다.
즉, 펀드매니저는 좋은 종목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투자하고 팔고 하는 과정을 반복한다. 이는
과거의 성과가 미래의 성과를 보장하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래서 펀드 선택 이후의 투자 펀드에 대한 관심은 투자자가 돌려받게 될 투자성과의 책임이면서, 이 책임에 부여된 의무라 할 수 있다.






 


4. 운용수익률의 설명력을 체크하라.



운용수익률을 주기적으로 체크해야 한다.

그러나 운용수익률은 단순한 수익률을 의미하지 않는다. 수익률이 좋으면 좋고 수익률이 나쁘면 나쁜 펀드라고 단정적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수익률만 가지고 판단하는 것은 과정이야 어떻든 목표만 달성하면 된다는 식이다. 그러나 이는 이후에 더 큰 위험을 맞이할
지도 모른다.




중요한 것은 펀드수익률을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즉, 시장의 흐름 속에서 펀드의 특징을 통해 판단컨대 현재까지의
수익률이 적정한가이다
. 예를 들어, 수익률 부진의 원인이 펀드의 주요 특징은 대형성장주이나 최근의 주식시장은 중소형가치주로
움직임에 따라 나타난 것인지, 아니면 시장과 펀드가 같은 패턴인데도 수익률이 부진한 것인지에 따라 판단이 틀려질 수 있다는 것이다.






 


5. 수익률이 급변하는 지를 자주 들여다보라



아닌 땐 굴뚝에 연기나지 않는다. 수익률이 단기간에 급등하거나 급락하면 그만한 이유가 있기 마련이다. 단기간에
수익률이 높아지면 대부분의 경우 그 동안의 모든 죄를 사하여주고 현재 시점에서 만족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단기간의 높은 수익률은 그 만큼 더
큰  위험을 짊어졌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잊지 말아야할 것은 우리는 여전히 미래에 투자하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의 포식이 미래의 건강에
치명타를 먹일 수 있다.



거꾸로 급격하게 수익률이 악화 될 경우도 문제이다. 특히 이런 경우 운용조직 내부에서 원인을 찾을 수도 있다. 운용조직이 불안정하거나,
펀드매니저가 교체되었거나 하는 등등의 원인이 있을 수 있다.






 


6. 적정한 운용규모를 유지하고 있는가?



가입 당시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처럼 보였던 펀드의 운용규모가 투자 후에 큰 변화를 겪을 수 있다. 특히 많은
투자자들이 펀드 투자 후에 펀드의 운용수익률에 대해서는 그런대로 관심을 가지면서 운용규모에 대해서는 무관심한 것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펀드의 성격에 따라 적정한 운용규모가 있다. 예를 들어, 소형주에만 투자하는 펀드가 운용규모가 너무 크다면 환금성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현재는 괜찮아 보이는 운용성과 역시 일시적인 환매급증 등의 충격에 따라 급격하게 하락할 수도 있다.



또한 운용사내에서는 모델포트폴리오라 해서 펀드 투자 대상 종목을 사전에 분석해서 투자비중까지 마련하는데, 운용규모의 급변에 따라 모델포트폴리오의
범위를 벗어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이럴 경우 특정종목에 대한 비중이 급격하게 늘어나거나 충분히 검토되지 않은 종목에 투자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투자자는 펀드의 운용규모가 펀드 투자 종목수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다음에 언급할 투자스타일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들여다보아야
한다.






 


7. 펀드의 성격인 투자스타일의 변화에 관심을 가져라.

사람도 저마다의 성격이 있듯이 펀드도 제각각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펀드평가사는 펀드의 운용스타일을 몇 개의 그룹으로 묶어 이해하기 편하게
표현해주고 있다. 대표적으로 대형성장주, 대형가치주, 중소형성장주, 중소형가치주 등이다.



이러한 펀드의 운용스타일은 과거 펀드의 운용수익률을 이해하며, 미래의 시장전망에 맞춰 운용성과를 예측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물론 많은 펀드매니저들이 이러한 운용스타일을 반드시 염두에 두고 운용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사람의 성격이라는 것이 억지로 매사에 생각해 두어서
표출되는 것이 아닌 것처럼, 펀드 운용스타일 역시 운용사나 펀드매니저의 운용스타일이 자연스럽게 반영되어 나오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그러나 이러한 운용스타일이 단기간에 급변했다면 그만한 이유가 있을 수 있다. 가장 먼저 생각해 볼 것은 운용규모가 펀드 성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운용조직이나 펀드매니저의 교체도 한 원인으로 볼 수 있다. 심지어는 자산운용회사의 운용 철학이 바뀔 수도 있다. 그리고 마케팅에 대한
욕심이 본래의 운용스타일을 훼손하는 경우도 있다.



중요한 것은 투자자가 운용스타일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분산했을 경우이다. 중소형가치주 투자를 목표로 펀드를 선택했는데 펀드가 대형성장주로
운용스타일을 변경했다면 닭 쫒던 개꼴이 아니겠는가?






 


8. 운용은 사람이 하는 일, 운용사와 매니저 변화도 체크도 중요하다.



운용은 사람이 하는 일이다.

따라서 펀드를 운용하는 사람이 어떤 생각과 철학을 가지고 있는가는 매우 중요하다. 물론 많은 운용사들이 이러한 개개인의 생각을 회사 운용
철학으로 통합함으로써 시스템이 결부된 유기적인 운용 철학을 가져가고자 한다.



그러나 역시 CEO나 CIO, 또는 담당 팀장의 변화는 펀드 운용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특히 과거의 운용철학을 공유하고 있는지 여부는
중요하다. 따라서 운용조직이나 인력의 변화가 있을 경우 사전 사후 운용수익률, 투자스타일의 변화를 꼼꼼치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 사람이
바뀐다는 그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그러한 변화가 운용의 본질적인 변화를 초래할 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출처 : 야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