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place
간만에 색다르게 - 태국 음식점 타이보란
푸른자유
2004. 8. 10. 00:32
매일 그 나물에 그 밥.
왠지 이런 고정된 메뉴에서 탈피해보려 했을 때 우연히 회사 가는 길을 지나가다 발견한 태국 음식점 타이보란.
더운 나라 음식이라 그런지 대부분 매콤한 맛이지만 그 매운 맛이 식욕을 자극하여 입안에 침이 감돌게 하지요.
특히 요즘 같이 입맛이 없을 때 한 번 가볼 것을 추천합니다.
커다란 메뉴판에서 무엇을 시켜 먹을까 고민 했는데 저희는 주로 음식점에서 추천해주는 메뉴 중에서
에피타이져로 뽀삐아(Spring Rolls), 샐러드 중에서 얌 문센, 메인 메뉴 중에서 깐풍기와 비슷한 가이파드
메드마무앙(Gai Phat Med Mamuang) 와 푸팟 퐁 커리(Phu Phat Pong Curry) 라는 게 요리를 먹었습니다.
먹고 나서 계산 할 때보니 3명 정도 갔을 때 차라리 세트 메뉴를 먹는 것을 고려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더군요.
메뉴는 대부분 1~2만원대로 그렇게 저렴한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식사 후 생각해 보면 태국에서 온 조리사가 조리하는 음식들의 색다른 맛은 그 정도의 값어치가
충분히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얌 문센(Yam Musen) - 매운 국수 샐러드, 생각 보다 상당히 맵고 입맛을 자극하지요.
가이파드메드마무앙(Gai Phat Med Mamuang)
고추, 양파로 맛을 내고 캐쉬넛으로 고소함을 더한 닭고기 튀김, 깐풍기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런데 깐풍기보다 더 맛있어요. ^^
푸팟 퐁 커리(Phu Phat Pong Curry)
매운 고추씨 기름으로 볶은 커리맛의 게요리, 게를 다 먹고 소스에 밥을 비벼 드시면
아주 만족하실 겁니다. 저 소스에 밥 비벼 먹는게 그 날의 압권 이었습니다 ^^
사진 중에 뽀삐아(Spring Rolls)를 포함하여(사진은 없지만) 3명이 위의 4가지 메뉴를 먹었는데 처음에는 배가
고파서 그랬는지 부족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는데 양은 충분한 편이었던 것 같네요.
전화 : (02) 749-3822
위치 : 지하철 4호선 이촌역 4번 출구로 나와서 큰 길까지
걸어 나와우회전하여 200m쯤 가다 보면 좌측에 있음.
사진은 같이 갔던 사람들...
정현, 은영
내 사진 빠지면 또 섭하죠. 그런데 얼굴이 부은 것 같네...-_-;
깜찍한 척 하기는...짜쉭
이것들 잘 먹고 왠 시치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