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place

강남역에서 바라보는 멋진 야경 - 窓

푸른자유 2003. 4. 17. 23:22

 




 


가도 뻔한 곳이 강남역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잘 찾아보면 괜찮은 곳이 꽤 있습니다.


지금 말씀 드리는 이곳도 그 중에 하나 입니다.


窓(창)이라는 바인데요. 아직까지 아는 사람도 그렇게 많지 않아 북적대지도 않습니다.


위치는 요 아래 4번 글에서 설명 드린 공짜바에서 조금만 더 위로 올라가면 됩니다.


이곳은 각종 칵테일과 포도주, 맥주, 양주를 팝니다.


전에 포도주를 한번 주문해서 마신 적이 있는데 한 한달 지나고 가니까 없더군요.


포도주의 특성상 시간이 많이 경과하면 맛이 변질되어서 폐기한다고 하더군요.


딴에는 프로페셔날한 면을 보여주려 했던 것 같은데 아직까지 저는 포도주를 그냥 알콜로 생각하고 들이킵니다. ^^;


덕분에 지배인하고 좀 친해져서 가면 바에 앉아서 같이 맥주 한잔 씩 마십니다.


예전에는 주로 칵테일을 마셨는데 요즘은 주로 맥주를 마십니다.


바텐더 아가씨는 성질이 더러운데 나름대로 매력 있습니다. ^^



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건 이곳에서 내려다 보는 강남역의 야경이 생각보다 멋지다는 겁니다.


저야 가면 바에 앉지만 연인들은 창가에 앉아서 칵테일을 마십니다.


음악은 주로 재즈가 나옵니다.


참 이런 류의 분위기 있는 곳들 중에서 음악은 아래에 있는 deep blue가 가장 괜찮았습니다.


스피커가 B&W이기 때문인지 모르지만..^^;;


잠시 옆으로 샜네요. 아뭏든...


연인들은 당장 시도해보세요. 아니 이런데도 알고 있었어?하고 서로 좀 더 가까운 사이가 될지도 모르니까요.


참고로 만일 차를 가지고 가시면 아래 주차장에 주차 하시면 됩니다.


경비 아자씨가 친절하게 안내해 준답니다. ^^

 


ps.아 오늘에서야 지배인과의 약속을 지켰군요. 여러분 멋진 곳이니까 많이들 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