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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의 꿈....노또~

푸른자유 2003. 12. 1. 19:06







로또 도입 1년, 대박 꿈이 남긴 실체








"그것을 알려주마"



'혹시나' 대박꿈, '역시나' 꽝인생













 우리나라에 로또 복권이 도입된 지 꼭 1년이 됐다.

지난해 12월 2일 로또가 첫 발매된 후 52회차까지 만 1년간 로또는 대다수 국민들의 생활속으로 파고들었다.

한편에서는 로또가 일확천금의 헛된 꿈을 심어주는 망령이라며, 1등 당첨금에 상한선을 둬야 한다는 등 사행심의 폐해를 경고하고 있다.

다른 한편에서는 로또가 있어 1주일이 즐겁다며, 로또 덕에 서민들도 잠깐이나마 부자의 꿈을 꿀 수 있다고 주장한다.

만 1년간 로또의 세계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 그 희비의 쌍곡선을 알아본다. < 편집자주>



 








찍는냐 자동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번호선택 10명중 6명 '자동'











 로또를 사는 순간 고민한다. 자동으로 할까? 본인 선택으로 할까.

3100만 게임(매출 620여억원)이 팔린 지난 51회차 로또에선 자동을 택한 사람이 58.1%로 본인 선택을 능가했다.

요즘 로또 구매에선 이처럼 '운명 순응형'이 대세처럼 보인다. 그러나 1등 당첨자의 면모를 보면 본인 선택이 자동을 압도한다.

인간사 성공한 사람들처럼 로또 역시 "내 숫자는 내가 고른다"며 적극적으로 운수를 개척한 사람들에게 훨씬 더 많은 행운이 찾아갔다.

지난 1년간 195명의 1등 당첨자중 스스로 번호를 선택한 '운명 개척형'은 125명(64.1%)이었다. 이에 반해 자동을 선택한
사람은70명에 그쳤다.

그런데 줄곧 13~14%대에 불과했던 자동 선택이 거꾸로 위력을 발휘하는 사건이 터졌다.

최근 출국 소식이 알려진 이른바 '로또 경찰'이 지난 19회차에서 자동 선택으로 역대 최고액인 407억원을 독식하면서 자동이 폭발적으로
늘어난것.

"찍어도 안되는 거 그저 운수에 맡기자"는 운명 순응형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지금은 10명중 6명이 거꾸로 자동으로 구매한다. <
조경제기자 ecocho@>



 























































































































































































































































































































































































회차


1등번호


2등번호


1등당첨자수


1등당첨금


1


10 23 29 33 37 40 


16


이월


863,604,600


2


 9  13 21 25 32 42


2


1


2,002,006,800


3


11 16 19 21 27 31


30


1


2,000,000,000


4


14 27 30 31 40 42


2


이월


1,267,147,200


5


16 24 29 40 41 42


3


이월


3,041,094,900


6


14 15 26 27 40 42


34


1


6,574,451,700


7


 2   9  16 25 26 40


42


이월


2,600,913,000


8


 8  19 25 34 37 39


9


이월


7,336,896,000


9


 2   4  16 17 36 39


14


이월


25,803,852,000


10


 9  25 30 33 41 44


6


13


6,430,437,900


11


 1   7  36 37 41 42


14


5


4,780,152,300


12


 2  11 21 25 39 45


44


12


1,348,845,700


13


22 23 25 37 38 42


26


이월


15,599,134,800


14


 2   6  12 31 33 40


15


4


9,375,048,300


15


 3   4  16 30 31 37


13


1


17,014,245,000


16


 6   7  24 37 38 40


33


4


4,377,146,100


17


 3   4   9  17 32 37


1


3


5,349,491,200


18


 3  12 13 19 32 35


29


이월


15,751,560,000


19


 6  30 38 39 40 43


26


1


40,722,959,400


20


10 14 18 20 23 30


41


1


19,352,212,800


21


 6  12 17 18 31 32


21


23


797,475,400


22


 4   5   6   8  17 39


25


4


4,552,194,900


23


 5  13 17 18 33 42


44


4


4,317,947,700


24


 7   8  27 29 36 43


6


이월


19,010,560,200


25


 2   4  21 26 43 44


16


2


24,227,745,300


26


 4   5   7  18 20 25


31


5


3,495,069,900


27


 1  20 26 28 37 43


27


2


9,543,982,500


28


 9  18 23 25 35 37


1


10


1,700,361,100


29


 1   5  13 34 39 40


11


5


3,552,594,000


30


 8  17 20 35 36 44


4


2


8,728,555,500


31


 7   9  18 23 28 35


32


2


8,106,672,900


32


 6  14 19 25 34 44


11


10


1,634,528,300


33


 4   7  32 33 40 41


9


1


14,903,517,600


34


 9  26 35 37 40 42


2


5


3,056,918,000


35


 2   3  11 26 37 43


39


3


5,054,598,200


36


 1  10 23 26 28 40


31


1


16,014,475,800


37


 7  27 30 33 35 37


42


3


4,985,999,400


38


16 17 22 30 37 43


36


3


5,374,866,400


39


 6   7  13 15 21 43


8


6


2,623,748,800


40


 7  13 18 19 25 26


6


13


1,147,652,400


41


13 20 23 35 38 43


34


이월


13,784,904,600


42


17 18 19 21 23 32


1


6


6,899,280,100


43


 6  31 35 38 39 44


1


1


17,749,630,800


44


 3  11 21 30 38 45


39


5


3,362,155,800


45


 1  10 20 27 33 35


17


2


8,356,417,800


46


 8  13 15 23 31 38


39


3


5,327,758,800


47


14 17 26 31 36 45


27


5


3,250,042,400


48


 6  10 18 26 37 38


3


6


2,415,673,600


49


 4   7  16 19 33 40


30


7


1,967,504,600


50


 2  10 12 15 22 44


1


3


5,227,061,400


51


 2   3  11 16 26 44


35


6


2,421,117,000


52


 2   4  15 16 20 29


1


4


3,900,844,900






 








기계를 믿을까 운명을 믿을까?


로또 복권을 구입하는 사람들의 번호 선택 유형은 천차만별이다.

어차피 '로또 대박'은 복불복(福不福)이라며 자동번호 선택을 고집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로또도 과학이라며 나름대로 숫자를 연구하는
학구파도있다.

또 자신이 좋아하는 숫자를 축으로 해 반자동으로 번호를 선택하는 중도파도 있다.

번호를 선택하는 방법은 다르지만 이들의 한결같은 소망은 로또 1등에 당첨돼 원없이 돈벼락을 맞는 것.

 








"자동조합이 편해"


◆기계신봉형

인터넷에서 제공되는 번호 자동 조합기를 이용해서 번호를 선택하는 유형으로 가장 일반적이다.

최근 인터넷 로또 관련 사이트에는 로또 번호 자동 생성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인터넷 경매사이트에도 로또 번호 생성 프로그램이
매물로나와 있다.

또 소형으로 제작된 로또 번호 추첨기를 이용해 번호를 추출해내는 사람도 있다.

 








"언젠가는 되겠지"


◆초지일관형

한번 선택한 번호를 계속 밀어붙이는 유형이다.

이들은 낙첨된 번호일수록 다음 회차에서는 당첨 확률이 더욱 높아진다고 믿는다.

생일이나 결혼기념일, 승용차 번호 등을 이용하는 것은 기본.

알파벳마다 매겨진 고유 숫자에 따라 자기 영문 이름에 해당하는 행운의 숫자를 추출하기도 한다.

 








"행운은 내가 찍자"


◆운세맹신형

탄생 별자리로 행운의 숫자를 점치거나 꿈을 해석해 숫자를 찍는 부류가 이에 속한다.

본지에 '띠운세와 로또 별자리'를 연재하는 역술가 현산에 따르면 매일 제공되는 자신의 별자리와 행운의 숫자 가운데 가장 많이 나온
숫자를축으로 해 복권 번호를 선택하는 사람이 가장 많다고 말했다.

꿈 해몽과 관련있는 숫자를 조합하는 방법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예를 들어 간밤의 꿈에 여자(4)를 만나 저녁 식사(7)를 하고 술(24)을 마셨다면 '4,7,24'란 숫자를 추출하는 방법이다. <
강병원기자

hospital@
>



 


출처 : 스포츠 조선


 


할 일 없어 보이긴 하지만 당첨 숫자를 잘 분석해 보면 나만의 행운번호가 나올 수 있지 않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