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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줄 미리짠뒤 선택권만 줘라

푸른자유 2003. 6. 10. 01:19


맘에
드는 여자와 데이트 약속을 잡으셨나? 자,이제 어떻게 그녀를 뿅가게 해 줄 것인가. 영화? 레스토랑? 데이트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을 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해주냐가 더 중요하다는 점 꼭 명심하라. 괜히 돈 쓰고,시간 보내고 남는 거 하나 없는 장사하지 말란 말이다.





마음은 주되 자존심은 지키자



결론부터 말하자면 데이트에 성공하려면 여자를 감동시키면 된다. 어떻게? 그녀를 이 세상 최고의 여자로 대접해 주는 것이다. 감동을 느끼는 순간
게임은 다 끝난 거나 다름없다. 단! 그녀를 좋아하는 마음은 전달하되,자존심은 가지도록 하자. 남녀를 막론하고 상대에게 만만히 보여 잘된
케이스를 본 적이 없기에 하는 말이다.





시간은 늦은 오후가 적당해



첫 만남에서 대부분 결판이 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만큼 첫인상이 중요하다. 대충 만나 차마시고 술이나 먹는 80년대 스타일로는 성공할 수
없다는 얘기다. 일단 만나기로 한 시간은 오후 5∼6시께로 잡는다. 오후 2시,뭐 이렇게 정해버리면 처음 만나 무엇을 하기도 애매하고 괜히
시간만 때우는 듯한 느낌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여자에게 외출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줄 수 있다는 면에서도 늦은 오후가 가장 적당하다.(푹 자야 화장도 잘 먹는다!) 결정적으로
여자들은 꽤 친해진 연인사이가 아니라면 대낮에 남자 만나는 걸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자연광에 적나라하게 비치는 얼굴보다는 조명발의 힘을
빌리는 게 훨씬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약속장소에 5분만 늦게



여자들이 분위기에 약하다고 누누이 말했던 것 기억하시나? 그래서 일단 장소 선정이 가장 중요하다. 럭셔리한 그녀라면 두 말할 것도 없이 청담동
카페나 전망좋은 호텔 커피숍을,소박하고 평범한 여자라면 대학로나 홍대근처가 무난하다. 복잡하고 차 댈 곳도 애매한 종로나 신촌은 첫만남 장소로는
불합격!



특히 여자들이 젤 싫어하는 것은 길에서 10분 넘게 기다리게 하는 것. 적어도 첫 만남이라면 예약된 카페로 장소를 잡고 예정시간보다 한 5분
정도만 늦게 가는 게 좋다. 먼저 가서 기다리는 게 예의 아니냐고? 모르는 소리. 여자들은 만남에 앞서 옷차림 및 메이크업 등을 한 번 더
손봐야 하기 때문에 그대가 너무 앞서 턱하니 버티고 있으면 솔직히 부담된다.





스케줄 착착,선택권은 그녀에게



만나서 ‘자,이제 뭐할까요’라고 말하는 남자처럼 무능력해 보이는 남자는 없다. 물론 데이트가 전적으로 남자책임은 아니지만 적어도 초반부에는
남자의 역할이 확실히 크다. 특히 여자가 마음을 열기 전까지는 극진한 대접을 통해 그녀를 만족시켜야 한다. 무엇을 할지는 그대가 꾸미고
여자에게는 결정권만 쥐어주란 말이다. 두세 가지 정도를 제안해 선택의 폭을 넓혀 주는 것도 센스있어 보인다.



복잡해서 데이트 한번 제대로 하겠냐고? 열심히 씨를 뿌려야 거둘 날도 오는 거라네.



/연애 칼럼니스트 hunter@yeozawa.com

 



박유희씨는 현재 여성포털 사이트 ‘여자와닷컴’에 ‘남자친구 자빠뜨리기’ ‘열려라!러브 토크’
등을 연재 중입니다. 필자는 20대와 30대의 경계선인 31세이며,싱글을 거쳐 기혼입니다. 젊은 남자와 여자들이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공론장이
될 ‘박유희의 러브헌팅’에 독자 여러분의 많은 성원 바랍니다.<편집자 주>

 


수투에서 펀글 입니다. 널리 이해를....^^;;


 



머든 노력해야 성공할 수 있다. 음...-_-'''


근데 쏘쓰가 없다구요? 이런이런이런...이런걸 읽으면 머하나? ㅋㅋㅋ ^^


근데 나도 마찬가지당. ㅎ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