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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친구 푸랑코~~

푸른자유 2003. 7. 8. 20:30
얼마전 집에 있는 자동응답기에 한 통의 메시지가 녹음되어 있었다.
목소리 좋은 여자의 음성이 전하는 내용은...
일산의 제인 엔지니어링이라는 회산데 자기 회사에 있는 푸랑코라는 친구가  영국에 있을때 만난 나를 찾고 있는데 혹시 백동민씨 댁이 맞으면 어디어디로 전화를 달라는 내용이었다.
사실 처음에는 누군인지 잘 생각이 나지 않았다.
푸랑코라...삐얀코, 아사코, 우야코등등 아는 코가 한둘이 아니라서..^^;;;
근데 짐작가는 사람이 하나 있긴 했다. 홈스테이때 같은 집에 있던 넘.
괜히 전화했다가 엉뚱한 사람 이름이 나오면 그 친구 실망할까봐 조심조심 하다가 일단 그여자에게 전화를 해보기로 했다.
그리고 인상착의를 물어봤다.
요렇게 저렇게 생긴넘 맞나요? 특히 여자한테 매너 무진장 좋은 넘..^^
그여자 왈...
바로 딱 맞추셨습니다.
그래서 바로 그 친구랑 통화하게 되었는데...
야...오랜만에 하니까 말이 제대로 안나온다. 에휴~~ 영어 공부 좀 해야지...
어쨋거나 그 친구 결혼해서 지금 와이프랑 같이 한국에 살고 있다고 했다.
작년11월 부터 한국 근무를 시작했었는데 그 때 내 주소를 잊고 안가져 왔다가 몇일전 아르헨티나 갔다 올때 가져와서 연락하는거라고 했다.
암튼 오랜만에 그 것도 뜻하지 않았던 사람을 만나니 반갑긴 반갑다.
이번주 일요일에 이태원 스페인 식당인가 어디서 만나자고 했는데...
그때 같이 있었던 한국 친구들과 같이 만나기로 했다.
예전에는 우리집에 일본 여자애들한테 전화 많이 왔었는데...^^;;;
하여간 이넘의 국제적인 인기는...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