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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영화 '섬' 배경 고삼호수

푸른자유 2003. 5. 14. 19:30

[여행메모] 안성 영화 '섬' 배경 고삼호수

서울에서 1시간 거리인 안성에는 체험학습과 함께 둘러볼 곳이 곳곳에
널렸다. 너리굴 문화학교에서 예지촌으로 향하는 길에 위치한 고삼 호수는 낚시꾼들의 오랜 쉼터다.

이곳은 영화 ‘섬’에서 낚시터 장면의 배경이 되기도 했다. 예지촌 민속마을 옆에 자리잡은 미리내 성지에는 김대건 신부의 묘소가 자리하고 있다.

이 밖에도 안성시 사곡동 태평무 전수관(031-676-0141)에서 북춤 바라춤 등을 배울 수 있고 금광호수 인근에는 폐교가 문화공간으로 변신한 안성문화마을(031-672-3526)에서 공예나 조각 등을 경험할 수 있다.

바위산을 배경으로 수풀 속에 숨은 자동차극장 무비마운틴(031-656-4895)에서는 970인치 대형화면을 통해 연인끼리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안성 38번 국도 주변 체험 나들이] - 돼지 몰고 누드 그리고...

누드 크로키에 도전하고 돼지몰이도 즐겨 본다. 서울에서 멀지 않은 곳에 ‘즐거운 일탈’이 기다린다. 경기도 안성을 가로지른 38번 국도 인근에 다양한 체험공간이 숨어 있다. 따사로운 5월 연인 가족끼리 호젓한 분위기와 추억에 젖어볼 기회다.

“엿봐도 됩니까?” 보개면 북경리에 위치한 아트센터 마노. 금요일 오전 10시에 누드 드로잉이 시작된다기에 입구에서 얼쩡거렸다. 이곳에서는 매주 금요일 초보자도 참가할 수 있는 누드 크로키 행사가 열린다. 참가비 1만원이면 ‘OK’. 초보들을 위해 스케치북도 마련돼 있다.

마노는 초입부터 ‘예술’ 냄새가 난다. 거꾸로 세워진 집이 미술관이다. 1층에서는 유리공예 체험도 가능하다. 지난 어린이날에는 꼬마들이 직접 유리봉을 이용해 구슬,나뭇잎 등을 만들었다.

이탈리아 레스토랑 ‘누워있는 집’에서는 매일 기타,피아노,플루트 공연이 열린다. 분위기 좋은 음악은 레스토랑 밖에서도 들린다. 모닥불에 감자를 구워먹는 체험까지 곁들여진다.

2만여평의 탁 트인 잔디밭에는 각종 조각품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24일에는 가수 마야의 팬클럽 창단회가 이곳에서 진행된다. 분위기 넘치는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들도 눈에 띈다.

연인들만을 위한 1박2일 패키지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경부고속도로 안성 IC에서 우회전한 뒤 38번 국도를 타고 장호원 쪽으로 직진. 대덕터널,비봉터널을 빠져나오자마자 ‘S’자로 꺾어지면 마노에 닿는다.(031-6767-815·mahno.com)

 
뒤편 언덕 위에는 남사당 전수관이 자리잡았다. 안성 남사당인‘바우덕이’ 풍물패의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바우덕이는 조선 말기 15세의 나이에 여성 최초 꼭두쇠가 된 인물. 매주 토요일 오후 6시30분에는 바우덕이 풍물단의 토요 상설공연이 펼쳐진다. 설장구 합주,고사굿,상모놀이 등 신명나는 한 판이 벌어진다. 단체로 안성시청에 신청하면 주 중에도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031-678-2064)


너리굴 문화마을은 비봉터널을 지나 용인 고삼 방향으로 향하는 387번 지방도에 자리잡았다. 너리굴은 너른 골을 일컫는 안성 사람들의 토박이말. 비봉산 기슭에 마련된 대규모 전시장 및 공방체험 공간이다. 둔덕에 사슴들이 방목돼 있는 게 특이하다.

금속공예가 이경자씨,도예가 변승훈씨 등의 작품이 곳곳에 전시됐으며 도자기,염색,소조 등의 공방체험과 양초 만들기 곤충채집 체험 등이 마련됐다. 초등학생부터 대학생들까지 고즈넉한 야유회를 즐기는 데 좋다. 17일 오후 5시에는 서울발레시어터 모던발레축제가 무료공연된다.
비봉산을 종주하는 6㎞ 등산로를 종주한 뒤 금맥에서 나오는 석수로 목을 축이는 체험도 해볼 만하다.(031-675-2171)

미리내 성지 인근 예지촌 산골학교에서는 다양한 시골체험을 만날 수 있다. 소 달구지에 몸을 싣고 돼지몰이에도 푹 빠져본다. 떡 메치기 세끼꼬기 등의 체험도 가능하다.

주말체험 학습이 운영되고 있으나 주 중에는 단체 신청 때 체험이 가능하다. 산골학교 앞에 낚시터가 위치했으며,가족끼리 쌍영산 계곡에 자리잡은 황토방에서 묵으며 직접 담근 호박,보리 된장을 맛보는 것도 신선한 경험이다.(031-674-1104)


여기저기 지나치다가 우연히 괜찮은 정보를 접한 것 같아서 올려봅니다. 나중에 기회 되면 한번 가봤음 좋겠네요. ^^


발췌 - 스투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