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place

운기조식 - 속 한번 풀어 봅시다.

푸른자유 2003. 5. 10. 03:40




오늘은 술마시고 속푸는 얘기를 좀 해 보겠습니다.
술마시고 즐겁게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지만 좀 과하면 다음날 속쓰려서 고생하게 됩니다.
술 한잔하고 국물 생각날 때 가는 곳이 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곳인데요.
직접 손으로 뺀 국수에 짬뽕 국물...술 한잔 후에 속푸는데 좋습니다.
라면 국물보다 훨씬 낫죠.
메뉴는 중국집 메뉴랑 비슷합니다. 하지만 전 한잔 후에 항상 짬뽕만 먹습니다.
다른 메뉴도 있지만 이집에서는 짬뽕이 제일 괜찮은것 같습니다.
주로 술먹고 오는 손님들을 상대하기 때문에 낮에는 장사를 안하고 밤부터 새벽4~5시까지 장사 합니다.
가격은 짬뽕이 4500원 이구요.
벽에는 이 곳을 다녀갔던 연예인들의 싸인이 붙어 있습니다. 쭉 훑어보면 별별분(?)들 다 다녀갔더군요. 요즘 화제의 S양은 왔다 갔는지 안왔다 갔는지 모르겠습니다. ^^
위치는 제일 생명 사거리에서 리츠칼튼, 노보텔방향으로 올라가다보면 호텔 맞은편에 있습니다. 크게 수타 손 짜장이라고 써놔서 찾기는 쉬울겁니다.
한잔 후에 시원한 짬뽕 국물로 속한번 풀어 보세요~~


요번에는 보너스 있습니다.
신촌에도 좋은 곳이 있죠? 신계치라고...유명한 곳이 있는데 ^^
신계치는 신라면 계란 치즈의 약자고요. 이 재료들이 다 들어간다는 뜻인데...느끼하지 않고 맛있습니다.
짜게치도 있답니다. 짜파게티 계란 치즈...이것도 생각보다 먹을만 합니다.
여기도 밤에 장사하죠. 예전에 맞은편 골목에 나이트가 있었는데 나이트 끝나고 여러 남녀들이 와서 라면을 먹고 가서 이곳의 물이 좋았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믿거나 말거나 말이죠. ^^
신촌 전철역에서 내려 연대방면으로 가다가 나이키 매장에서 우측으로 꺽어져 이대방향으로 300m정도 가다보면 좌측에 있습니다.
예전에는 허름했는 요번에 가보니 깔금하게 새단장을 했더군요.

얼마전에 신촌에 일이 있어 갔었는데 새로 생긴 곳이 많더라구요.
담에 기회가 되면 한 번 가 봐야 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