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reeboard

성희롱과 팀장의 최후

요즘 여러가지 사회 문제 중의 하나로 많은 지적을 받아왔던 것이 직장내 성희롱이다.
회사에서도 성희롱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많은 부분을 신경 쓰는게 사실이다.

그런데...
평소 입이 걸걸하기로 소문 났던 팀장.
결국 새로 들어온 신입여사원들에게 말 실수를 여러번 하여 퇴출 위기에 몰렸다.
여러번 주의를 줬음에도 불구하고 반복되는 실수에 여사원 하나가 진정서 5장을 써서 노조 사무실에 접수시켰다.
팀장은 노조가 아니다. 더군다나 예전에 팀원들이 노조에 가입하지 못하게 방해한 전력도 있다한다.
Fire 는 이미 예정된 일이고 명예롭게 퇴진할 기회를 준다는 소식을 들었다.
사실 이 사건이 다른 곳에 접수되어 확대 된다면 여러가지 안 좋은 일이 더 많을 것이라 본다. 물론 회사는 벌금을 물고 경우에 따라서 피의자는 구속되는 일도 있다고 한다.
다른 회사에서는 이것보다 더 경미한(?) 사건으로도 해고 된 경우가 여러건 있다고 한다.

성희롱...말 실수 하나 때문에 퇴출..?
이제 40대 초반. 회사에서 한창 일할 나이. 애들은 초등학생.
어찌보면 이 가족이 불쌍한 생각이 든다.
그런데 그런 측은한 마음은 그의 가족한테나 해당되는거라고 생각된다.
반대로...
피해 당사자인 여사원들의 가족들을 생각해보자.
내 가족이, 내 부인이, 내 여자친구가 회사에서 그런 대접을 받았더라면 가족들은 얼마나 마음이 아프겠는가
그래도 조금 안됐다는 생각이 들어 소주한잔 같이 하려 했던 사람에게도 완전히 등을 돌리게 하는 그의 처세술...
사건이 일파만파 커지면서 이때까지 같이 일했던 팀원들 모두에게 외면 당할 정도로 엉망인 인간 관계를 가진 그 분이 조금 안타까울 뿐이다.

'Freeboard'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케줄 미리짠뒤 선택권만 줘라  (2) 2003.06.10
오랜만  (1) 2003.06.05
For BIS~!  (0) 2003.05.31
내가 버린 *카, 킹카되어 나타난다  (0) 2003.05.31
나이따라 변하는 결혼이성관  (0) 2003.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