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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board

오~~~굿..!!! 시카고...

엊그제 화제의 영화 시카고를 봤습니다.


원래 뮤지컬을 좋아하는 터라(기회가 없어서 많이 보러 가지 못하지만..-_-')


상당한 기대를 하고 봤습니다.


영화관에서 봤으면 좋았겠지만 새로 구축한 나의 경제적인 room theatre에서 봤죠. ^^



마침 새로 산 컴이 아날로그 5.1채널을 지원해서 creative사에서 나온 inspire 5100을 설치했습니다.


출력은 작지만 방안에서 듣기에는 충분하더군요.


원래 꿈이 방에 theatre구축하는 것입니다. ^^;


원래 구상은 DLP projector에 Onkyo receiver에 B&W스피커로 구성된 룸 씨어러를 구축하는거였지만


장가도 가야하고 여러가지 자금압박 및 부모님의 성화에 시달릴 것 같아서 걍 아쉬운대로 최소한에서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근데 이런 건 장가가기 전에 해야하는데...ㅋㅋㅋ


스피커에는 예전부터 관심이 많은데 주로 듣는 음악이 팝과 재즈 이다보니 주로 JBL이나 BOSS를 선호했는데


클래식에도 조금씩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면서 특별한 개성이 없는 특징을 가지는 B&W란 스피커에 관심이 쏠리


더군요. 암튼 얘기가 완존히 삼천포로 샛군요...ㅋㅋㅋ


다시 영화 얘기로 돌아와서...


원래 시카고는 뮤지컬로 먼저 나왔었죠. 그 뮤지컬을 롭 마샬 감독이 정말 절묘하게 스크린으로 옮겨 왔습니다.


극장에서 봤으면 더 좋았을 거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거기다 나오는 배우들의 연기도 상당히 괜찮습니다.


르네 젤위거, 캐서린 제타 존스, 리차드 기어...


사실 캐서린 제타 존스와 리차드 기어의 연기는 별로 기대 안했지만 둘다 놀랄만한 열연을 했지요.


특히 리차드 기어... 얄미우리 만치 타락한 변호사 역을 잘 소화했습니다.


그리고 캐서린 제타 존스..사실 미모만으로 그럭저럭 버티는 배우라고 생각했는데 시카고를 통해 배우로


다시 태어났다고 생각될 정도로 열연을 했습니다.


브릿지 존스의 일기 아시나요? 거기에 나오는 뚱뚱한 여자가 르네 젤위거 인데 여기 시카고에서 상당한 변신


을 했습니다. 사실 리차드 기어와 캐서린 제타 존스는 영국의 westend (제 아이디와 관련이 있죠..^^) 에서


뮤지컬 배우의 경험이 있었지만 르네 젤위거는 경험이 전무 했지만 그 누구보다도 시카고에서의 록시 하트역을


잘 소화해 냈습니다. 거기다 1920년대의 시카고와 멋진 재즈 음악들이 어우러져 한편의 멋진 뮤지컬을 보는 듯


합니다.


오는 7월에 영국 westend 오리지날 뮤지컬 팀이 우리나라에서 시카고 뮤지컬을 공연한다고 하더군요.


표를 알아봤더니 벌써 표가 많이 나갔더라구요.


한번 꼭 보고 싶은데 괜히 예매 했다가 혼자 보러 갈 것 같아서 거의 표를 살뻔 했다가 포기 했습니다.


조만간 결단을 내려야 겠네요...^^


요번에는 같이 보러가실분~~~! 이렇게 안 물어 봅니다. 알아서들 보러가세요. ^^


영국 런던에 가서 뮤지컬 보고 오지 않으면 갔다 왔단 얘기 하지도 마란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런던 westend의 뮤지컬은 완성도도 높고 감동도 크답니다.


이번 기회를 각자 잘 이용하시길...


저도 기회가 되면 꼭 볼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