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에 연애하려면...

　

킹카들이
돌아오는 계절,가을이다. 여름 내 무더위와 장마비 속에 싸우고 돌아섰던 커플들이 하나 둘 새로운 인연을 찾아 헤맨다는 말이다. 올 가을에는
결혼까지는 아니더라도 가슴 찡한 사랑 한 번 해보고픈 분들. 심호흡 가다듬으시고 심기일전 하시라.





부지런히 가꿔야 해



왜 나는 애인이 없을까 머리만 싸매지 말고 눈을 들어 거리를 보라. 세상은 빠르고 화려하게 변해가는데 그대만 촌스러운 스타일과 유행 지난
헤어스타일로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도 모르는 채 살고 있진 않은가? 이제 새로운 계절이 왔으니 옷장도 재정비하고 가슴을 적실 책과 음반도 몇 개
사보자. 내적,외적 투자없이 자동 업그레이드 되길 바랄 수는 없다. 이상형의 여자를 찾고 있다면 그대 역시 그녀의 이상형이 돼야 할 테니까.



여기저기 내밀어라



누가 소개해 준다고 해도 흥! 모임에 나오라 해도 흥! 이런 냉소적인 자세라면 연애는커녕 그나마 있던 친구들도 다 떠난다. 첫술에 배 부르려
하지 말고 여기저기에 얼굴을 내밀어야 한다. 아무한테나 집적대란 소리는 아니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이성을 대할 필요가 있다. 필자의
남자후배 K는 일 때문에 소개 받은 여자를 메신저로 사귀어 1개월 만에 공식 커플이 되었다. 두 사람이 인연일 수도 있지만 적극적이고 성실한
자세가 그를 성공으로 이끈 것이다. 노력하지 않는 자는 연애할 자격도 없다!





호감을 주는 것이 중요



아무리 노력해도 남자가 안 꼬이는 여자,여자들이 거들떠도 안 보는 남자. 이유는 단 하나. 호감을 주지 못해서다. 솔직히 첫눈에 불꽃 튈 만큼
매력적인 사람이 몇이나 되겠는가. 누구나 처음엔 그저 단순한 호기심과 호감 정도로 관심을 끌기 마련이다. 이런 매력을 갖추는 것은 생각보다
쉽다. 이성이 좋아하는 말과 행동을 해보라. 남자라면 성실하고 믿음직스러운 모습과 여자를 아끼고 위하는 분위기를 풍기도록 하고,여자는 따듯하고
이해심 많은 부드러운 자세가 필요하다. 제품의 판매전략을 세우듯 자신의 이미지 메이킹은 그대 스스로 할 수밖에 없다.





마음이 먼저 조건은 나중



과시용 연애를 위해 이성을 찾고 있다면 빨리 정신차려라. 일명 ‘조건부 사랑’ 말이다. 학벌이 좋고 차도 있는 데다가 집안까지 좋은 남자만
만나겠다거나,예쁘고 키 크고 스타일이 좋은 여자만 사귀겠다고 조건을 따지는 것은 말 그대로 희망사항일 뿐이다. 좋아하는 사람이 내가 원하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면 고마운 일이겠지만 순서를 역행하게 되면 평생 가야 진실한 사랑을 만나기가 힘들 것이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했던가. 연애하고픈 의지가 확고하다면 기존의 모든 가치관에서 과감히 벗어나라. 이건 이래서 안 되고 저건 저래서 안
된다는 선을 미리 긋지 말고 다양한 가능성에 자신을 맡겨보시라. 단,임자 있는 사람은 피해가는 게 매너겠지?



/연애 칼럼니스트 park@yeozawa.com

　

자~ 올 가을에 모두 화이팅~! ^^;;;

박유희씨는 현재 여성포털 사이트 ‘여자와닷컴’에 ‘남자친구 자빠뜨리기’ ‘열려라!러브 토크’
등을 연재 중입니다. 필자는 20대와 30대의 경계선인 31세이며,싱글을 거쳐 기혼입니다. 젊은 남자와 여자들이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공론장이
될 ‘박유희의 러브헌팅’에 독자 여러분의 많은 성원 바랍니다.<편집자 주>

　

수투에서 펀글 입니다.